안녕하세요. 나다운스페이스 레이입니다.
오늘은 촬영 현장에서 사용할 만한 꽤 반가운 신제품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DJI SDR Transmission 2입니다.
DJI는 지난 2024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무선 영상 송수신 시스템인 SDR Transmission을 선보였는데요.
약 2년 만에 등장한 2세대는 단순히 전송 거리나 화질을 조금 개선한 정도가 아니라, 실제 프로덕션 현장에서 여러 대의 모니터를 운용하는 방식까지 꽤 크게 바뀌었습니다.
DJI는 2026년 9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BC 2026을 통해 SDR Transmission 2를 공개했고, 이후 제품의 상세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저 역시 촬영 현장에서 메인 모니터 외에 아티스트 확인용 모니터, 광고주 모니터 등을 별도로 구성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번 제품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
오늘은 기존 DJI SDR Transmission과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어떤 장점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DJI SDR Transmission 2의 핵심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DCI 4K 60fps 무선 전송
10-bit HDR 지원
H.265 / 최대 50Mbps 전송
최대 4km 전송 거리
최소 35ms 지연
송신기와 수신기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Transceiver 구조
송신기 1대에서 최대 8대의 수신기 연결 및 제어
Auto Channel 2.0
Ronin 시스템 연동
기존 SDR Transmission과 비교하면 특히 화질과 시스템 확장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DJI 공식 자료에 따르면 SDR Transmission 2는 HDMI 또는 DP 연결 시 DCI 4K/60fps 10-bit HDR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H.265 인코딩 비트레이트는 최대 50Mbps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4K 60P
기존 DJI SDR Transmission의 최대 전송 해상도는 1080p 60fps였습니다.
최대 비트레이트 역시 20Mbps였죠.
1080p 모니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촬영 환경이라면 크게 부족한 사양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촬영 현장에서도 QHD나 4K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광고나 뷰티 촬영에서는 단순히 화면 구도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피부의 디테일
헤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질감
의상의 디테일
초점 위치
등을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1080p 모니터링과 4K 모니터링의 차이가 제법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SDR Transmission 2는 HDMI 또는 DP 연결을 통해 DCI 4K 60fps 10-bit HDR 전송을 지원합니다.
HLG와 HDR10 역시 지원하기 때문에 HDR 촬영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가 1080p에서 4K로 올라간 것보다, 이제 SDR Transmission을 본격적인 고해상도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20Mbps에서 50Mbps로
해상도뿐 아니라 비트레이트 역시 크게 올라갔습니다.
기존 SDR Transmission은 최대 20Mbps였지만 SDR Transmission 2는 최대 50Mbps H.265 전송을 지원합니다.
4K 무선 모니터링에서는 해상도만큼 비트레이트도 중요합니다.
영상 정보를 지나치게 낮은 비트레이트로 압축하면 디테일이 많은 장면이나 움직임이 많은 장면에서 압축 흔적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헤어, 패브릭, 피부 텍스처처럼 미세한 정보가 많은 광고나 뷰티 촬영에서는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대 비트레이트가 20Mbps에서 50Mbps로 늘어난 것은 개인적으로 4K 지원만큼이나 반가운 변화입니다.
최대 전송 거리는 4km
DJI SDR Transmission 2는 조건과 지역 규격에 따라 최대 4km의 전송 거리를 지원합니다.
DJI가 안내하는 4km 수치는 CE 규격 기준으로, 개방되고 장애물이나 전파 간섭이 없는 환경에서 송신기 1대와 수신기 1대를 사용해 측정한 값입니다.
다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4km까지 신호가 날아가느냐보다는
사람
벽
차량
Wi-Fi
무선 마이크
다른 영상 송수신기
등이 뒤섞인 환경에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신호를 유지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상업 촬영 현장에서는 오히려 20~50m 정도의 거리 안에 수많은 무선 장비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추가된 Auto Channel 2.0이 상당히 중요한 기능입니다.
Auto Channel 2.0
SDR Transmission 2는 Auto Mode에서 서로 연결된 Transceiver가 주변 주파수 상황을 분석하고 충돌을 진단하면서 자동으로 적절한 주파수를 선택합니다.
주변 간섭 상황이 변하면 필요한 경우 주파수를 자연스럽게 전환해 연결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여러 세트의 무선 송수신 시스템을 같은 공간에서 사용할 때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광고 촬영 현장을 생각하면 꽤 현실적인 업그레이드입니다.
카메라 한 대만 사용하는 소규모 촬영에서는 전파 간섭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 대의 카메라와 무선 마이크, Wi-Fi, 영상 송수신 장비가 동시에 작동하는 촬영장에서는 주파수 관리가 꽤 중요해집니다.
송신기와 수신기의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이번 세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입니다.
기존 DJI SDR Transmission은 Transmitter / 송신기 그리고 Receiver / 수신기 가 각각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SDR Transmission 2는 하나의 장비가 TX와 RX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Transceiver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장비를 총 4대 가지고 있다면 촬영 환경에 따라
1TX + 3RX
또는
2TX + 2RX
처럼 자유롭게 구성을 바꿀 수 있습니다.
촬영마다 카메라 대수나 모니터 숫자가 달라지는 프로덕션에서는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특히 렌탈이나 프로덕션 장비로 여러 대를 보유한다면 송신기와 수신기의 숫자를 따로 계산해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편리합니다. 장비 자체의 활용도가 훨씬 높아진 셈입니다.
한 대의 송신기로 최대 8대까지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DJI SDR Transmission 2는 송신기 1대에서 최대 8대의 수신기를 연결하면서 각 수신기에서 원격 제어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DJI에 따르면 같은 공간에서 최대 5개의 송신 그룹, 총 40개의 수신기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카메라 영상을
촬영감독 모니터
포커스 풀러 모니터
감독 모니터
광고주 모니터
아티스트 모니터
DIT 모니터
등으로 동시에 보내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SDR Transmission 역시 Broadcast Mode에서 여러 수신기를 통한 모니터링이 가능했지만, 2세대는 1:8 연결에서 각각 제어까지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운용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현장에서 카메라 화면도 빠르게 전환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환경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SDR Transmission 2에서는 Transceiver 본체 또는 DJI Ronin 앱을 이용해 서로 다른 카메라의 피드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DJI는 별도 재페어링 과정을 줄여 카메라 피드 사이를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 구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멀티카메라 촬영에서 감독이나 클라이언트가 A캠과 B캠 화면을 번갈아 확인해야 한다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무게는 오히려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기능이 늘었지만 무게는 오히려 조금 줄었습니다.
기존 SDR Transmission 송신기와 수신기의 무게는 각각 약 145g이었습니다.
SDR Transmission 2 Transceiver는 안테나를 포함해 약 136g입니다.
큰 차이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짐벌에 직접 장착하는 장비라면 몇십 그램 차이도 체감됩니다.
특히 FX3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RS 시리즈 짐벌과 함께 구성한다면 카메라 상단이나 짐벌에 추가되는 액세서리는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HDMI와 USB-C, DP 지원
본체에는 HDMI 포트 1개와 USB-C 포트 2개가 탑재됩니다.
특히 하단 USB-C 포트를 이용한 DP 영상 연결도 지원합니다.
DCI 4K 60fps HDR 전송은 본체의 HDMI 또는 DP 연결을 사용해야 합니다.
모니터 환경에 따라 HDMI 또는 DisplayPort 계열 연결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전보다 활용 범위를 넓혀주는 부분입니다.
SDI를 사용하려면 Expansion Plate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SDR Transmission 2 본체에는 기본적으로 SDI 단자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SDI를 사용하려면 별도로 판매되는 DJI SDR Transmission 2 Expansion Plate가 필요합니다.
프로덕션 카메라나 전문 모니터 환경에서는 여전히 SDI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SDI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Expansion Plate 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pansion Plate 자체 무게는 약 105g입니다.
따라서 단순 미러리스 + HDMI 시스템이라면 기본 구성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시네마 카메라나 SDI 기반 현장이라면 확장 액세서리가 사실상 필수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모니터로 활용
SDR Transmission 2의 수신기 역할을 하는 Transceiver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USB-C로 연결해 모니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유선으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하기 때문에 단순 Wi-Fi 모니터링과 달리 안정적인 고비트레이트 모니터링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전용 모니터를 추가로 준비하기 어려운 소규모 현장에서는
카메라
SDR Transmission 2
iPad
정도로 간단한 감독 모니터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Ronin 생태계와의 연동
DJI 제품답게 Ronin 시스템과의 연동도 강점입니다.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시스템에는
DJI RS 5
DJI RS 4 Pro
DJI RS 4
DJI RS 3 Pro
Ronin 2
DJI Master Wheels
등이 포함됩니다.
스마트폰의 DJI Ronin 앱을 이용해 짐벌 움직임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녹화를 시작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Ronin 2나 Master Wheels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한 소형 미러리스용 액세서리보다는 DJI가 본격적인 프로덕션 환경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 느껴집니다.
전원 방식도 기존처럼 편리합니다
전원은
NP-F 배터리
USB-C PD
DJI RS 짐벌 전원
방식을 지원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NP-F 배터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장점입니다.
무선 영상 송수신 시스템 하나 때문에 별도의 전용 배터리를 추가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USB-C PD로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V마운트 배터리의 USB-C 출력이나 보조 전원 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편합니다.
DJI SDR Transmission 1세대와 비교하면?
정리해서 보면 차이가 꽤 큽니다.
DJI SDR Transmission 1세대
1080p 60fps
최대 20Mbps
최소 35ms 지연
최대 3km급 전송
송신기 / 수신기 별도
Broadcast Mode 지원
기기당 약 145g
HDR 미지원
VS
DJI SDR Transmission 2
DCI 4K 60fps
10-bit HDR
H.265 최대 50Mbps
최소 35ms 지연
최대 4km급 전송
TX / RX 전환 가능한 Transceiver
1 TX : 최대 8 RX 연결 및 제어
Auto Channel 2.0
약 136g
DP 출력 지원
DJI 공식 비교 자료에서도 1세대가 1080p60·20Mbps였던 것에 비해 2세대는 4K60 HDR·50Mbps로 크게 올라간 것이 확인됩니다.
기존 SDR Transmission과 서로 연결할 수 있을까?
이 부분도 중요한데요.
SDR Transmission 2는 기존 DJI 영상 전송 제품과 교차 연결할 수 없습니다.
즉 기존 SDR Transmission 송신기를 SDR Transmission 2 수신기에 연결하거나 반대로 사용하는 방식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1세대 송수신기를 여러 대 가지고 있다면 2세대를 한두 대 추가해서 기존 시스템에 그대로 섞어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광고 촬영 현장에서는?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역시 클라이언트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광고나 지면 촬영 현장에서는 보통 메인 촬영 컴퓨터를 중심으로
포토그래퍼용 메인 화면
아티스트 확인용 화면
광고주 및 클라이언트용 화면
등 여러 개의 모니터를 구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상 촬영이라면 여기에 감독, 포커스 풀러, DIT 모니터까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각 위치에 긴 HDMI나 SDI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무선 수신기를 별도로 구성해야 했는데, SDR Transmission 2의 1:8 구조를 활용하면 케이블을 상당히 줄이면서 여러 위치에 화면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티스트 모니터와 광고주 모니터의 위치가 자주 바뀌는 촬영에서는 무선 시스템의 장점이 상당히 큽니다.
여기에 4K 전송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대형 모니터에서 피부나 제품 디테일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기존 FHD 시스템보다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다만 모든 현장에서 4K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무조건 2세대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모니터가 FHD이고
단순히 구도 확인
영상 진행 확인
감독 모니터링
정도로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기존 SDR Transmission도 여전히 충분합니다.
실제로 1세대도 1080p60, 최대 20Mbps, 최소 35ms의 사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FHD 모니터링 자체만 놓고 보면 지금도 크게 부족한 장비는 아닙니다.
반면
4K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클라이언트가 디테일을 확인해야 하거나
다수의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여러 대의 카메라를 운용하거나
Ronin과 연동하거나
향후 프로덕션용 무선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라면
SDR Transmission 2 쪽이 확실히 더 매력적인 구성입니다.
가격은?
2026년 9월 17일 기준 해외 DJI 공식 스토어에는 이미 SDR Transmission 2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중국 DJI 스토어 기준으로 단품 Transceiver는 405,000원, 2대가 포함된 콤보는 719,000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DJI SDR Transmission 2, 어떤 제품일까?
이번 제품은 단순히
“SDR Transmission에 4K를 추가했다.”
정도로 보기에는 변화가 제법 큽니다.
제가 보기에는 핵심이 네 가지입니다.
4K 60P / 10-bit HDR
최대 50Mbps
TX/RX 통합
1대의 TX에서 최대 8대 RX 연결 및 제어
특히 TX와 RX를 하나의 Transceiver로 통합한 부분은 실제 현장에서 상당히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촬영마다 필요한 카메라와 모니터 숫자는 달라지기 마련인데, 가지고 있는 장비를 그날의 촬영에 맞춰 송신기 또는 수신기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스펙보다 실제 장비 운용의 유연성이 좋아진 셈이죠.
마치며
DJI SDR Transmission 2는 기존 SDR Transmission이 가지고 있던
비교적 가벼운 크기와 무게
간편한 설치
NP-F 배터리 사용
Ronin 생태계 연동
이라는 장점은 유지하면서,
4K 60P와 HDR, 높은 비트레이트, 다중 수신 시스템
을 추가한 제품입니다.
기존 SDR Transmission이 소규모 촬영팀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무선 영상 송수신 시스템이었다면,
이번 SDR Transmission 2는 조금 더 본격적인 프로덕션용 무선 모니터링 플랫폼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입니다.
저처럼 실제 촬영 현장에서 메인 모니터 외에도 아티스트용, 광고주용 모니터를 별도로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특히 1:8 다중 수신과 TX/RX 전환 구조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국내 정식 판매가 시작되고 가격이 공개되면 기존 DJI SDR Transmission이나 Hollyland Pyro S 같은 제품과 비교해서 실제 현장 구성에서는 어떤 제품이 더 효율적인지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이상 나다운스페이스 레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